[뉴스메이커] 펑솨이<br /><br />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을 만나보는 시간, 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이 각종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죠.<br /><br />특히 그중 하나로 '펑솨이 미투 폭로' 문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여자 테니스 스타인 펑솨이, 최근 자신의 SNS에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실종설이 불거졌는데요.<br /><br />펑솨이가 실종설 이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이야기를 내놓았을까요?<br /><br />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펑솨이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펑솨이! 올해 나이 36세로, 2013년 영국의 윔블던 대회에 이어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여자 복식 우승을 연달아 차지한 중국의 세계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입니다.<br /><br />그런 펑솨이가 최근 이슈의 중심에 선 건 SNS에 올린 하나의 폭로글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게재된 후 20분 만에 없었던 일처럼 삭제됐지만 후폭풍은 거셌습니다.<br /><br />"장가오리 전 부총리가 2018년 은퇴한 뒤 나를 성폭행했다"<br /><br />그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인 장가오리 전 부총리는 시진핑 집권 1기 당시 중국 최고 지도부 중 한 명!<br /><br />그런데 논란이 시작된 건, 해당 글이 올라온 직후의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펑솨이가 올린 글은 20분 만에 삭제됐고, 펑솨이 계정마저 웨이보에서 차단됐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그의 행방마저 묘연해지면서 일각에선 펑솨이 실종설까지 불거졌는데요.<br /><br />이후 미국 주도로 각국에서 인권을 이유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'외교적 보이콧'이 이어졌고 펑솨이 사건은 더욱 집중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'펑솨이 폭로'가 결국 미중 올림픽 전쟁을 점화시켰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다시 드디어 등장한 펑솨이!<br /><br />"나는 누군가가 날 성폭행 했다고 말하거나 쓴 적이 없다. 다들 많이 오해하고 있다"<br /><br />성폭행 미투 폭로 이후 처음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펑솨이가 밝힌 주장입니다.<br /><br />그가 애초에 올렸던 '성폭행 미투 폭로' 글을 돌연 철회한 셈인데요.<br /><br />이 인터뷰는 펑솨이가 상하이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대회에 참관한 계기에 싱가포르 매체와 스탠딩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사전에 조율된 인터뷰인지, 즉석에서 이뤄진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올림픽을 둘러싼 미중 전쟁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36세 펑솨이의 전혀 다른 두 개의 입장.<br /><br />펑솨이가 올린 두 개의 글 중 진실에 가까운 건 어느 쪽일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